지수선물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20일 이동평균선(219.08)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90포인트(1.34%) 오른 21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218.75로 장을 상승 출발한 후 초반 22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선물 매도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며 217선으로 밀려났으나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219선을 회복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우위를 나타낸 끝에 2942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증권은 각각 80계약, 28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95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장을 출발한 후 경향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 베이시스는 0.77, 마감 베이시스는 0.58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27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267억원, 비차익거래는 152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797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7만9474계약으로 전날보다 31만2814계약 급증했고, 미결제약정의 경우 3282계약 늘어난 8만8650계약을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베이시스가 최근 시장 흐름과 연동된다는 점에 비춰 다음주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