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주미가 드라마 '나쁜남자' 출연 언급과 관련해, 선배 연기자 오연수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주미는 최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과 김명민 중 김명민을 선택했다"면서 드라마 '나쁜남자' 출연 고사와 관련한 언급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오연수는 "매너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후배인 박주미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선 것.

박주미는 "안녕하세요, 박주미입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한 답변 중에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돼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연수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요즘 제가 '나쁜 남자' 애청자이기도 하고, 작품을 대본으로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파괴된 사나이' 역시 너무나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고, 그렇게 좋은 두 작품 중에 '파괴된 사나이'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제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표현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주미는 "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나머지 본의 아니게 오연수 선배님, 드라마 제작사... 그리고 그 외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더 이상 저로 인한 오해가 불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나쁜 남자'의 열혈 애청자로 남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의 뜻을 재차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