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는 이달 초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에 46인치 3D TV 12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ESPN은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로 월트디즈니가 대주주이다.이번에 ESPN에 공급한 현대아이티의 46인치 3D TV는 편광안경방식으로 3D영화관를 볼 때 쓰이는 간단한 입체안경만 쓰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ESPN은 현대아이티의 3D TV를 플로리다 올랜드에 있는 디즈니월드 내 레스토랑,스포츠바에 설치해 월드컵 생중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관호 현대아이티 미국법인장은 “세계적인 3D TV 공급업체들과 경쟁을 거친 끝에 현대아이티의 TV가 선정됐다”며 “초기 공급물량은 얼마 안되지만 앞으로 ESPN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