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모두 오르고 있다.

1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90.41포인트(2.00%) 상승한 9733.0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2%대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아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중국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국세청격인 해관총서는 지난 5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정부가 올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주가 올랐다. 매출의 31%가 유럽시장이 차지하는 캐논은 전일대비 2.47% 상승했다. 소니와 니콘은 2.50%와 4.98% 올랐다.

금융주도 강세였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3.37%와 2.55%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일대비 1.44% 상승한 19916.14로 거래 중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오른 2582.7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63% 상승한 7298.7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95%와 0.55%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