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기둔화 가능성 고려한 대응전략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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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EU(유럽연합) 전반이 재정긴축에 나서면서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를 고려한 투자전략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EU 전반이 재정긴축에 나서면서 나타날 수 있는 유럽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제부터의 문제"라며 "유럽발 경기둔화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증시를 이끌던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선도주들이 경기민감주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현재 실적전망치가 이후 일정부분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이 보수적인 기준으로 기존 선도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리스크 부각으로 이들 업종의 추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중기적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IT(정보기술), 자동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투자 시 선도주 내에서도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성품 업체의 경우 경기둔화에 따른 민감도가 부품업체 대비 높다는 점 등을 고려, 상대적으로 부품업체들이 유리한 환경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유럽 노출도를 고려한 업종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휴대폰, 가전제품과 같이 상대적으로 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은 당분간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하고, 중국 소비와 관련도가 높은 음식료,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한국업체나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버린 리스크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만 하다"며 "특히 업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운송, 에너지, 은행업 등의 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EU 전반이 재정긴축에 나서면서 나타날 수 있는 유럽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제부터의 문제"라며 "유럽발 경기둔화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증시를 이끌던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선도주들이 경기민감주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현재 실적전망치가 이후 일정부분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이 보수적인 기준으로 기존 선도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리스크 부각으로 이들 업종의 추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중기적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IT(정보기술), 자동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투자 시 선도주 내에서도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성품 업체의 경우 경기둔화에 따른 민감도가 부품업체 대비 높다는 점 등을 고려, 상대적으로 부품업체들이 유리한 환경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유럽 노출도를 고려한 업종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휴대폰, 가전제품과 같이 상대적으로 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은 당분간 선별적인 대응이 바람직하고, 중국 소비와 관련도가 높은 음식료, 화장품, 생활용품 관련 한국업체나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버린 리스크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만 하다"며 "특히 업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운송, 에너지, 은행업 등의 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