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오후 8시20분에 국가대표포털(http;//korea.go.kr)이 중국발(發)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전면 차단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사이버 공격은 중국에 소재한 120여개의 인터넷 주소로 밝혀졌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공격자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밤 12시까지 총 220분간 지속됐으며 공격 유형은 서버 과부하를 발생시켜 작동이 중단되게 하는 디도스 공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사이버 공격 보안관제 중 이상징후를 감지했으며 즉시 공격 루트인 인터넷주소(IP)를 전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이날 모든 중앙부처와 시 · 도 및 시 · 군 · 구에 디도스 공격 사실을 통보하고 각종 사이버 공격 징후를 일제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