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웨딩서비스 등 '토종 서비스'를 수출 상품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해외 진출이 유망한 아이템 10개를 선정,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1호점이 개설될 때 업체당 20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0개 유망 서비스는 지역 · 국가별 수출 전략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크린골프 G러닝(게임+교육) 뉴미디어디스플레이(액정표시장치 등을 활용한 옥외 전시)는 선진국 시장 진출 품목으로 선정됐다. 스크린골프는 한국이 '종주국'인 데다 관련 장비를 만드는 50여개사가 함께 진출할 수 있어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웨딩서비스 산후조리 멀티뷰티숍(손톱 · 피부관리) 매거진네트워크(패션 등과 관련한 온 · 오프라인 잡지)의 경우 '한류 열풍'이 강한 개발도상국 진출이 모색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