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전략을 논의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원회(OECD COFI)의 ‘기후변화와 수산 워크숍’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외교통상부와 부산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OECD 수산위원회 회원국 및 NGO 대표, 국제기구의 기후변화와 수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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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수산업의 기후변화 적응에 있어 경제적 측면’.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국가별 대응전략과 기후변화 적응에 따른 정치,경제적 측면 등이 의제로 다루어진다.

 우리 정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기후변화의 과학적 측면 외에도 사회.경제적 측면등을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산정책을 참가국들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특히 국제 수산계의 새로운 질서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가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7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이틀 동안 진행될 이번 워크숍은 10일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션 1에서 세션 4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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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 1에서는 ‘기후변화와 수산업’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변화하는 기후에 있어 수산관리와 거버넌스 과제 등에 대해 발표가 있다.세션 2는 ‘수산업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결정’을, 세션 3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국가전략’을, 세션 4는 ‘국제수산업 적응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세션 5부터 세션 7까지 진행된다.‘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응전략’,‘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수산업의 정치경제적 전망’,‘정책 담당자들에 대한 시사점’을테마로 발표와 토의가 벌어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