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석달째 30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2조1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했습니다. 카드승인실적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째입니다. 그러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돼 체감경기가 호전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협회측의 설명입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6월 카드승인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카드승인실적은 기업구매카드와 해외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