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미국에서는 애플이 전세계의 관심속에 아이폰4를 공개했습니다. 디자인도 바뀌었고 성능은 또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다음달에 출시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개발자회의. 스티브잡스는 오늘도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와 검은색 터틀넥 티를 입었지만 그가 소개하는 아이폰은 어제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각진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주위를 둘렀습니다. 이전 3G 모델과는 컨셉이 반대입니다. 유출됐던 사진과 같은 모델이지만 정식 발표된 디자인은 호응이 좋습니다. 9.3mm. 스마트폰중 가장 얇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가장 강조한 것중 하나는 바로 디스플레이. 이른바 망막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4배로 늘렸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OLED보다 낫다고 자랑했습니다. 삼성의 슈퍼 아몰레드를 염두에 둔 말입니다. 앞면에 카메라가 장착돼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특히 아이폰4끼리는 무료입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 동영상은 HD급 화질 촬영이 가능합니다. CPU는 아이패드에 탑재된 것과 같은 1GHz급입니다. 새로 장착된 동작 인식 센서는 게임 매니아들에게는 열광 아이템입니다. 특히 말많았던 배터리는 통화시간 기준으로 40% 늘렸습니다. 운영체제는 미리 공개된 OS4입니다. 아이폰의 단점이었던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전자책 서비스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들어갔습니다. 애플은 2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아이폰4를 내놓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T를 통해 다음달 중순 선보입니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16GB 모델이 통신회사 약정을 달고 199달러. 이전 3GS 출시 때와 같습니다. KT는 국내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역시 애플은 녹록한 회사가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로 20년의 걸작을 내놨지만 아이폰4는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세계 1위 통신사업자라는 강력한 연합군이 있습니다. 반면 스티브 잡스는 독불장군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폰의 가파른 성장세는 연합군의 힘입니다. 2010년. 앞으로 10년을 가를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