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위메이드에 대해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힘을 발휘하기 직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지난해까지 '미르2' 중국 영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실적흐름이 탁월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모멘텀이 부족해 상장 후 뚜렷한 주가상승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반면 올해는 미르3, 창천2 등 대작급 기대작의 출시로 신작 모멘텀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의 투자 척도는 미르2의 중국 매출 회복 여부와 기대작의 성공여부 및 성공정도라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미르2는 중국에서 올 3월 중순 업데이트 이후 지난달부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분기 매출 급감은 일회성 영향이며 앞으로 현금창출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출시되는 미르3와 창천2의 잠재력도 풍부하다고 봤다.

그는 "이달 말 전환우선주 77만주(현재 물량의 10%)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되고, 연내 스톡옵션 36만주의 행사기간이 도래한다"며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를 100% 반영해도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