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박스권에서 탈피해 크게 상승하는 '브레이크아웃(Breakout)'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2004년 게임 리니지2의 시범서비스와 2008년 아이온의 상용화 이후 주가는 각각 180%, 240% 추가 상승하며 브레이크아웃 했다"며 "올 3분기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시장이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공을 선반영하며 주가가 브레이크아웃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은 올 하반기 블라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와 대적할 유일무이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또 이는 내부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전작 아이온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신규 게임 출시 전후 엔씨소프트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0~25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