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금융사기와 불법 사금융이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이 3개월간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 사채업자와 투자사기꾼,전화사기범 2500여명을 잡아들였을 정도다.

경찰청은 지난 3월1일부터 '불법 사금융 및 전화 금융사기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불안과 천안함 사태 등을 틈타 전화 금융사기,고리(高利)사채 등 각종 금융범죄가 민생경제를 파고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개월간에 걸친 조사 결과,불법 사금융 667건 1428명,전화 금융사기 692건 1090명을 검거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