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러한 지원자의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539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자의 개인미디어와 SNS 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21.5%(116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SNS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게 하는 이유로는 '실제 생활모습이나 인맥, 사회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가 68.1%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지원자의 신상을 자세히 확인해 보기 위해서'(40.5%) 'SNS를 활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35.3%)순이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SNS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은 '대인관계가 원만한가'(50.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평소 언행이나 가치관이 바른가'(35.2%)라는 응답도 손꼽혔습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각종 SNS 사이트는 구직자의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업 채용 시 점차 중요시되는 요건 중 하나"라며 "평소 취업활동에 SNS를 적극 활용하고 관리하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