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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맥스, 지분 안 판다더니…투자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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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맥스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해 부인한지 한달여만에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공시번복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주가는 급락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4일 조이맥스의 최대주주인 전찬웅 대표이사 외 3인의 보유 지분 약25.8%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아직 실사 전이어서 인수 가격이나 경영진 문제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조이맥스가 지난 4월2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뒤여서 공시번복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조이맥스는 당시 대형 게임업체와 전 대표의 지분 매각을 협상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를 부인했었다.

    하지만 이를 제재할 방법은 없어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풍문·보도 조회공시의 경우 답변 이후 1개월 이후에 관련 공시를 하면 공시번복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이맥스의 경우 5월29일 이후에 발표한 것이므로 공시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제재기간을 단 나흘 차이로 피해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편법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규정을 피해가려고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사실상 제재 방법이 없다"며 "기업 경영과 투자자 보호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조이맥스 주가는 이미 최근 닷새 연속 사전 급등세를 나타내 정보유출 의혹도 거론되고 있다.

    조이맥스는 최근 닷새 연속 급등해 26%나 올랐었다. 지난 3일에는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MOU 체결 발표 후 이날 장중 7%대까지 잘 나가던 조이맥스 주가는 단번에 하한가로 굴러떨어지며 1만7850원에 장을 마쳤다.

    뒤늦게 따라온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빚 내서 산' 신용거래가 크게 증가해 더욱 문제다. 지난 3일 조이맥스의 신용비율은 5.2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말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게임업계에서 최근 M&A 이슈가 활발하다보니 비공식적인 루트로 매물 가능성이 점쳐졌었다"고 전했다.

    날벼락을 맞은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조이맥스의 한 투자자는 "회사를 믿고 장기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이 안타깝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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