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포스코의 생산력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포스코가 해외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거나 전기로 제강사를 인수하게 되면 포스코켐텍은 제강공정에 필요한 내화물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시공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연산 600만톤 규모의 제철소가 완공되면, 연간 630억원의 매출이 고정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는 판단이다. 연산 1200만톤 규모인 인도 제철소가 건설되면 연간 매출액은 약 12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석회석 2차가공 사업의 성장성도 밝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석회석 2차가공 제품인 경질탄산칼슘과 고활성소석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화학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석회석 2차 가공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연간 약 8억원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