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유니테스트에 대해 "주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 확대와 고객기반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남태현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하이닉스를 주 고객으로 하는 메모리 테스트 장비업체로 하이닉스의 투자가 재개되면서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력장비인 D램 단품 테스터는 번인 테스트(Burn-In Test)이후 D램의 기능과 속도를 테스트하는 장비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고가 장비라는 것. 국내에서는 업계 최초로 유니테스트가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하이닉스내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최근에는 하이스피드 번인(High Speed Burn-In)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이르면 6~7월쯤 대만 메모리 업체인 난야에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6%, 302% 증가한 403억원, 10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