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더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3.93포인트(1.47%) 상승한 1654.33을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외국인이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655를 종종 터치하고 있다.

개인은 매도우위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161억원씩 동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우위 상태다. 차익거래는 순매도중이지만 비차익거래가 42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47억원 매수가 앞선 상태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 전기가스업은 2%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증권, 철강금속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 여파로 정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건설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상승중이지만 현대차,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는 하락세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은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대거유입되면서 5%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선거이후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S와 BMW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다. 월드컵 수혜가 기대되는 마니커는 상한가이고 SBS, SBS미디어홀딩스 등이 오르고 있다. 분할 후 재상장한 한국화장품은 이틀째 상한가이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한미약품은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 4개, 상승종목 575개이며 하한가 1개, 하락종목 195개다. 보합종목은 8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