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이슈리포트를 통해 가계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가계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에 85.2%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자산의 84.8%를 주택이, 금융자산의 84.7%를 저축성 예금이 차지하고 있어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금융연구소는 국내 주택시장 투자상품의 안정성이 낮아지고 고령화 진행 등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형 메리츠종금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장은 "만성적인 주택부족현상이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변화되면서 주택구입자가 시세차익을 향유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새로운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주식 펀드 연금 등 환금성이 높은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