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2.5톤 이상 상용차 6천235대를 판매해 1995년 상용차 생산을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선 전월보다 3.3% 감소한 3천225대, 해외에선 30.4% 증가한 3천10대를 팔아 수출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5월 판매 실적은 지금까지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2007년 12월(5천946대)보다 289대 많은 것이다. 현대차는 작년 2월 일본에 출시한 유니버스와 중형트럭 마이티가 해외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스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32개국 대표팀의 전용버스로 제공된다. 올들어 5월까지의 현대차 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많은 1만4천266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78%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6만5천대의 올해 상용차 판매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에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 진출해 상용차 부문에서 수출 20만대, 매출 9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