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한 시즌 세번째 퍼펙트 게임이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날아갔다.

디트로이트의 아만도 갈라라가는 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다.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오심으로 마지막 타자였던 제이슨 맥도널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흘러가는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미겔 카브레라가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갈라라가에게 공을 던졌고, 명백한 아웃이었으나 1루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오심이 아니었더라면 갈라라가는 올해 세 번째이자 역대 21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1안타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이 뛰쳐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결국 번복되지 않았다.

한편 클리블랜드 추신수(28)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