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함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변화와 대대적인 인적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흔들림없는 국정운영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정부는 다시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힘과 의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패배는 이 대통령에게 인적개편을 포함한 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살리기 등 여권의 핵심정책과 천안함 사태로 촉발될 대북 강경기조에 상당부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인적개편은 벌써부터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정 실장의 사의표명에 이어 선거와 직접 관련있는 정무와 홍보는 물론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문책인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각의 경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기용된 장수 장관을 중심으로 최소 중폭 이상의 개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부처 장관의 경우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와 그동안의 경제위기 극복 성과를 감안해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인적 개편을 위한 예비작업이 어느정도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초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