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 4G 나오는 날 '갤럭시S'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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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서 전격 공개…예약주문 이미 100만대
포천 "놀랄만한 제품" 호평…100개국서 6월 동시 판매
포천 "놀랄만한 제품" 호평…100개국서 6월 동시 판매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의 국내 발표 행사를 오는 8일 열기로 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엔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네 번째 모델(아이폰 4G)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애플 행사 직후 국내에서 갤럭시S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더 이상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통신사,갤럭시S에 집중 관심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S의 국내 발표 행사를 갖고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S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화질이다. 기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한 4인치짜리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했다.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5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다. 하드웨어 성능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아이폰에 맞설 카드로 갤럭시S를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미국에선 4대 통신사(버라이즌,스프린트,AT&T,T모바일)가 일제히 갤럭시S를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에선 영국 보다폰,프랑스 오렌지,독일 도이치텔레콤 등이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여개국 110여개 통신사가 갤럭시S를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이를 두고 한국 언론을 인용,"믿기 어려운(incredible) 일"이라며 "삼성이 만든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48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배 이상 많은 나라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약 주문도 늘어나
삼성전자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 갤럭시S를 100만대 가까이 예약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약 주문량은 올해 출시된 삼성 휴대폰 모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일엔 스위스에서 제품 출시 행사가 열려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IT(정보기술) 전문매체인 시넷(Cnet) 아시아판은 갤럭시S와 구글의 넥서스원,HTC의 디자이어 등을 비교하며 갤럭시S가 3차원(3D) 그래픽 처리 속도에서 다른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는 하반기 전략폰으로 갤럭시S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갤럭시S의 성공 여부는 신형 아이폰이 어떤 카드를 보여줄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스마트폰 마니아들의 시선이 신형 아이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개발자 행사에 주목돼 있다"며 "제품이 발표되면 국내에서도 KT가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갤럭시S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의 20년 역량이 결집된 작품으로 국내에선 DMB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글로벌 통신사,갤럭시S에 집중 관심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S의 국내 발표 행사를 갖고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S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화질이다. 기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한 4인치짜리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했다.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5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다. 하드웨어 성능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아이폰에 맞설 카드로 갤럭시S를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미국에선 4대 통신사(버라이즌,스프린트,AT&T,T모바일)가 일제히 갤럭시S를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에선 영국 보다폰,프랑스 오렌지,독일 도이치텔레콤 등이 제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여개국 110여개 통신사가 갤럭시S를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이를 두고 한국 언론을 인용,"믿기 어려운(incredible) 일"이라며 "삼성이 만든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48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배 이상 많은 나라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약 주문도 늘어나
삼성전자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 갤럭시S를 100만대 가까이 예약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약 주문량은 올해 출시된 삼성 휴대폰 모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일엔 스위스에서 제품 출시 행사가 열려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IT(정보기술) 전문매체인 시넷(Cnet) 아시아판은 갤럭시S와 구글의 넥서스원,HTC의 디자이어 등을 비교하며 갤럭시S가 3차원(3D) 그래픽 처리 속도에서 다른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는 하반기 전략폰으로 갤럭시S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갤럭시S의 성공 여부는 신형 아이폰이 어떤 카드를 보여줄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스마트폰 마니아들의 시선이 신형 아이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개발자 행사에 주목돼 있다"며 "제품이 발표되면 국내에서도 KT가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갤럭시S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의 20년 역량이 결집된 작품으로 국내에선 DMB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