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급등'…전업종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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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발 호재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1.44포인트(1.93%) 상승한 1661.84를 기록했다.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16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매수세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부터 꾸준한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날 265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30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7억원, 6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021억원, 비차익거래는 1722억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순매수 2744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미국은 주택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오후들어 아시아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상승폭도 확대됐다.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투자가가 매도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663.67까지 오르기도 했다. 120일 이동평균선(1665)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동력이 약해 20일 이평선(1644)에 안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이 4% 가까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도 3%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 화학 등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건설업종도 기관의 순매수세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포스코는 3% 넘게 올랐고,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도 강세였다.
은행을 중심으로한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지주가 6.70% 상승하면서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우리금융(8.56%), KB금융(7.32%), 부산은행(5.99%), 하나금융지주(5.65%) 등이 급등했다.
동부하이텍은 재무구조개선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은 분할효과에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월드컵 수혜주로 지목된 마니커, SBS, SBS미디어홀딩스가 강세를 보였고 종합편성 기대감으로 YTN도 급등했다.
상한가종목 8개, 상승종목 577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 238개, 보합종목 63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1.44포인트(1.93%) 상승한 1661.84를 기록했다.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16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매수세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부터 꾸준한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날 265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30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7억원, 65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1021억원, 비차익거래는 1722억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순매수 2744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미국은 주택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오후들어 아시아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상승폭도 확대됐다.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투자가가 매도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663.67까지 오르기도 했다. 120일 이동평균선(1665)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동력이 약해 20일 이평선(1644)에 안착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이 4% 가까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도 3%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 화학 등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건설업종도 기관의 순매수세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포스코는 3% 넘게 올랐고,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도 강세였다.
은행을 중심으로한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지주가 6.70% 상승하면서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우리금융(8.56%), KB금융(7.32%), 부산은행(5.99%), 하나금융지주(5.65%) 등이 급등했다.
동부하이텍은 재무구조개선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은 분할효과에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월드컵 수혜주로 지목된 마니커, SBS, SBS미디어홀딩스가 강세를 보였고 종합편성 기대감으로 YTN도 급등했다.
상한가종목 8개, 상승종목 577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 238개, 보합종목 63개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