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부부가 결혼생활 4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미국의 연예 잡지 US매거진은 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4명의 자녀를 둔 앨 고어 전 부통령과 그의 아내 티퍼 고어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US매거진에 따르면 자세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앨 고어는 US매거진을 통해 "우리 부부는 상호 간에 신중히 고민해 절차에 따라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앨 고어는 빌 클린턴 정부에서 8년 간 부통령직에 있었다. 정계 은퇴 후에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제작해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군에 체포된 자신의 회사, 커런트TV 여기자들의 석방을 도왔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