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스티글리츠 "유럽, 위기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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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이 지출삭감과 세금인상에 따른 경제성장 제약에도, 부채위기에서 헤어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은 유로를 구하려고 모든 것을 할 것이고, 유로는 어려움을 그럭저럭 헤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경제가 연약한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더욱 많은 긴축조치를 실행하기 때문에, 부진한 시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그러나 "유럽이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글리츠 교수는 유럽의 지도자들이 아무래도 빠른 경제회복을 도모할 제도를 만드는 데 있어, 충분히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자체 이익은 물론이고, 세계의 이익, 미국의 이익 차원에서 유럽의 부채 위기를 우려해왔었다고 덧붙였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