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한익스프레스 집중공략하는 슈퍼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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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슈퍼 개미'가 물류기업 한익스프레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김승연 한화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전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최경천씨(37)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한익스프레스 지분 3.1%를 장내에서 매입,보유 지분을 22.92%까지 늘렸다. 최씨는 4월 말 이 회사 지분 13.42%를 매수했다고 밝힌 이후 빠른 속도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매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주주 지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대주주인 김 전 의장과 아들 이석환씨가 한익스프레스 지분을 각각 25.77%,25.0%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지만 회사 측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씨는 지난해 한익스프레스 지분을 10%가량 집중적으로 샀다가 2~3개월 뒤 전량 이익을 실현한 전력이 있다. 최씨는 증권회사 출신으로 광주에서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씨가 지난해엔 회사 장래성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투자했다가 약간의 이익을 보고 주식을 판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 들어선 문의 전화 없이 지분을 대폭 늘리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익스프레스는 평소 하루 거래량이 1만~3만주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어서 최씨의 지분 확대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4월30일 장중 3만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달엔 급락세를 탔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22% 오른 2만2400원에 마감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최경천씨(37)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한익스프레스 지분 3.1%를 장내에서 매입,보유 지분을 22.92%까지 늘렸다. 최씨는 4월 말 이 회사 지분 13.42%를 매수했다고 밝힌 이후 빠른 속도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매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주주 지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대주주인 김 전 의장과 아들 이석환씨가 한익스프레스 지분을 각각 25.77%,25.0%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지만 회사 측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씨는 지난해 한익스프레스 지분을 10%가량 집중적으로 샀다가 2~3개월 뒤 전량 이익을 실현한 전력이 있다. 최씨는 증권회사 출신으로 광주에서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씨가 지난해엔 회사 장래성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투자했다가 약간의 이익을 보고 주식을 판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 들어선 문의 전화 없이 지분을 대폭 늘리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익스프레스는 평소 하루 거래량이 1만~3만주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어서 최씨의 지분 확대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4월30일 장중 3만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달엔 급락세를 탔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22% 오른 2만2400원에 마감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