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답답한 증시 '지표' 두드리고 건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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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일 증시는 약세로 시작해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큰폭의 내림세 보다는 1% 이내의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수급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400억원 안팎에 불과하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투신, 증권, 기금 등 이른바 '스마트머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온갖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1560선에서 1640선으로 80포인트 가까이 올라섰고, 5월 내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시장 안팎에서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증시가 급락의 칼날은 피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급격히 좋아진 분위기 속에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경계심은 발표를 앞둔 '지표'에서 찾으라는 조언이다.
◆부진한 지표, 약(藥)일까 독(毒)일까?
국내 증시가 지방선거로 휴장(6월2일)을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5월31일)과 영국(5월31일)도 한차례씩 휴장을 했다. 따라서 수급의 주체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외국인도 눈치보기에 나서면서 소극적인 매매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유럽발 악재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세계 제조업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대부분의 지표들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거나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부진한 지표들이 '출구전략'이나 '긴축정책' 등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5.7) 보다 하락한 5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는 기존 예상치(54)를 밑도는 수준이다. 기대는 밑돌았지만 중국이 최근에 추진하고 있는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 등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날 미국에서는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재정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의 위력이 약화되겠지만 증시가 여전히 그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그 파장의 반영도가 높아진 경제지표들의 결과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30% 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1600선 후반에서는 부분적인 차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V자 보다는 W자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증시는 1550~1670 구간에 반복되는 등락장이 된다는 전망이다. 중국 PMI 지수를 비롯해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등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된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오는 3일에는 미국의 5월중 자동차 판매, 유로존 4월 소매판매, 일본 1분기 자본지출(기업 투자) 등 민간소비와 기업투자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지표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일 증시는 약세로 시작해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큰폭의 내림세 보다는 1% 이내의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수급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400억원 안팎에 불과하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투신, 증권, 기금 등 이른바 '스마트머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온갖 악재에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1560선에서 1640선으로 80포인트 가까이 올라섰고, 5월 내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시장 안팎에서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증시가 급락의 칼날은 피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급격히 좋아진 분위기 속에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경계심은 발표를 앞둔 '지표'에서 찾으라는 조언이다.
◆부진한 지표, 약(藥)일까 독(毒)일까?
국내 증시가 지방선거로 휴장(6월2일)을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5월31일)과 영국(5월31일)도 한차례씩 휴장을 했다. 따라서 수급의 주체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외국인도 눈치보기에 나서면서 소극적인 매매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유럽발 악재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세계 제조업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대부분의 지표들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거나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부진한 지표들이 '출구전략'이나 '긴축정책' 등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5.7) 보다 하락한 5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는 기존 예상치(54)를 밑도는 수준이다. 기대는 밑돌았지만 중국이 최근에 추진하고 있는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 등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날 미국에서는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재정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의 위력이 약화되겠지만 증시가 여전히 그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그 파장의 반영도가 높아진 경제지표들의 결과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30% 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1600선 후반에서는 부분적인 차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V자 보다는 W자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증시는 1550~1670 구간에 반복되는 등락장이 된다는 전망이다. 중국 PMI 지수를 비롯해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등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된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오는 3일에는 미국의 5월중 자동차 판매, 유로존 4월 소매판매, 일본 1분기 자본지출(기업 투자) 등 민간소비와 기업투자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지표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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