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누명 쓰고 폐위…동이 vs 장옥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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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인현왕후(박하선)가 폐위됐다.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인현왕후가 폐비되는 과정을 본격적으로 그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동이'는 명성대비(박정수)의 탕약사건을 주모했다는 누명을 쓰고 인현왕후(박하선)가 폐위, 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동이(한효주)의 활약이 펼쳐졌다.
폐비된 후 인현은 초가에서 안상궁, 종금과 함께 소박한 삶을 살게 된다. 22회에서는 마당에 가꿔놓은 텃밭에서 푸성귀를 다듬는 인현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러한 인현의 모습은 마치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자인 헬렌 니어링을 떠올리게 한다. 마침 인현을 찾아온 동이에게 방금 손질한 채마를 무쳐 밥을 대접하기도 한다.
박하선은 “처음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나는 인현이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해탈의 경지에 이른 느낌이다. 22회에서는 소복을 입고 안상궁, 종금과 함께 푸성귀를 다듬는 장면이 나온다. 촬영을 하는데,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소꿉장난을 하듯이 촬영을 마쳤다. 앞으로는 어둡고 침울한 느낌을 주는 인현이 아니라 활짝 웃는 인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궐에서보다 마음이 편해졌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게 인현다운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여줄 인현왕후의 모습에 대해 귀띔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