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프로야구 구단의 시즌 성적(정규시즌 승수 및 포스트시즌 순위)과 금리혜택을 직접 연계한 ‘프로야구 홈런 통장’을 3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이율 연 0.1%(세전)에서 시작해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10승을 올릴 때마다 연 0.1%포인트씩 금리가 가산된다.아울러 해당 구단이 △준플레이오프 진출(4강)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3강)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2강)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할 경우 등 4가지 경우에 해당될 때마다 각각 연 0.5%포인트씩 금리가 더해진다.우승 구단을 선택한 고객은 최고 연 3.0%(세전)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 혜택과 더불어 파격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받거나 평균잔액을 90만원 이상 유지할 경우 △씨티은행 자동화기기(ATM) 출금·이체 수수료 무제한 면제 △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출금 월 8회,이체 월 5회) 면제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창구에서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외화 환전·송금 거래시 환율 35~40%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상품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초청(20명),포스트시즌 입장권 증정(250명,1인당 2매),야구 팔찌 제공(5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자세한 내용은 한국씨티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이 각자 응원하는 구단의 로고가 담긴 전용통장을 발행하고 있다”며 “특정구단의 팬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A+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헬스/요가 골프연습장 수영장 스포츠용품점 등에서 결제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