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SK에너지에 대해 실적개선 전망이 유효한데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정유가동률과 정제마진의 역방향성이 강화되면서 제품시황 및 정유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정제마진과 북미 정유가동률의 역방향성이 완화되면서 낙폭과대와 함께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제유가(Dubai)가 배럴당 70달러 내외에서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제마진과 북미 정유가동률의 기존 역방향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분기 SK에너지 추정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329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SK에너지가 계획 중인 화학부문 분사영향은 영업실적 등 투자지표의 변화는 미미하다"며 "그러나 그동안 화학과 석유개발부문과의 현금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분사는 자금운용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부담이나 긍극적으로 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