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아트홀이 화음쳄버오케스트라와 세종솔로이스츠 소사이어티의 실내악 공연을 잇달아 마련한다.

11일 오후 8시에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죽음과 소녀'를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와 김상진 연세대 교수가 이끄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브리튼의 '프랑크 브리지 주제에 의한 변주곡',백영은의 '성장과 변신,그리고 변화',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말러의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9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도 선보인다.

15일 오후 8시에는 전 세종솔로이스츠 멤버와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 꾸미는 세종솔로이스츠 소사이어티의 '빨간 머리 신부 시리즈 Ⅰ'이 열린다. 이경선과 김상진,이상은(첼로),조아라(바이올린),나보미(바이올린),이화윤(비올라),이성진(비올라) 등이 무대에 선다.

공연 주제는 비발디의 별명인 '빨간 머리 신부'에서 따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F장조'와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G단조',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제1번',차이코프스키의 '피렌체의 추억'이 연주된다. '빨간 머리 신부 시리즈 Ⅱ'는 10월에 이어진다. 전석 3만원.1577-5266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