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나흘연속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635.16, 코스닥 지수는 488.11로 전날보다 각각 12.38포인트(0.76%), 9.08포인트(1.90%)씩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432억원씩 매수우위 상태다. 기관은 1275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51억원, 85억원씩 각각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 지만 기관은 16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는 뚜렷한 매수주체없이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개인도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은 약세지만 현대차, 한국전력,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울반도체, 셀트리온은 약세지만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메가스터디, 다음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른 119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