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세계 부호들이 지갑 여는 '명품미술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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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아트페어는…
회화~퍼포먼스
최고 작가ㆍ작품 소개
'아트 바젤' 내달 16~20일 열려
36개국 최고 화가 300여명 참가
회화~퍼포먼스
최고 작가ㆍ작품 소개
'아트 바젤' 내달 16~20일 열려
36개국 최고 화가 300여명 참가
'닷새간의 미술 명품 잔치.' 글로벌 컬렉터들이 지갑을 여는 미술장터 제41회 바젤 아트페어가 다음 달 16~2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시내 '메세 바젤'에서 열린다.
올해 아트페어에는 아트바젤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미국 화랑 72곳을 비롯해 독일 53곳,스위스 32곳,프랑스 27곳,영국 27곳,이탈리아 20곳 등 36개국 화랑 300여곳이 참가해 국제성을 인정받는 작가 3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올해로 15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최재은 함경아 홍승혜 김소라 구본창 이혜림 이광호 문성식 박미나 등 한국 작가와 루이즈 부르조아,로니 혼,알렉산더 칼더 등 해외 작가 작품 30여점을 출품한다.
◆초반부터 대성황
아트 바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 견본 시장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거래 지표를 형성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작년에는 기업인과 아트 컬렉터,아트딜러,작가,미술품 애호가 등 6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바젤 아트페어에서 마음에 드는 미술품을 구입하려면 시간,정보와 싸워야 한다. 많은 컬렉터들이 전시 작품 정보를 알아내 입도선매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미국 작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과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줄줄이 걸린다. 아트바젤위원회 측은 "전 세계적으로 경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트페어를 통해 현대미술을 컬렉션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10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사장은 "올해는 거장들 작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1층 전시장이 유례없는 성황을 이룰 것"이라며 "미술시장의 열기가 젊은 작가에서 거장에게로 확실히 넘어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바젤 아트페어의 특별행사
바젤 아트페어는 미술품 매매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최신 유행을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미술품은 대형 전시장 1,2층에 걸린다. 광장과 제1관에 마련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 언리미티드'에도 수준 높은 60여개 프로젝트가 소개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엔날레를 연상시키는 실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작가들을 위해 개인전을 꾸며주는 '아트 스테이트먼트(Art Statement)'전에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걸릴 에정이어서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탐색할 수 있다. 신진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젊은 작가들을 프로모션하기 위한 행사다. 엄격한 선발을 거친 26여개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이 '발르와즈 아트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아트 파쿠(Art Parcours) 프로그램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밤에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행사다. 바젤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변모시키는 프로그램.매튜 바니를 비롯해 장 미셸 바스키아,골잘레스 토레스,로드니 그래함,가르비앨 오로즈코 등 지난 10년 동안 유명세를 탔던 작가 10명이 고안한 퍼포먼스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세계적인 부호들이 참석하는 '아트 바젤 컨버세이션과 아트 살롱',미술가들의 일생을 다룬 영화들을 모아 보여주는 '아트 필름' 행사도 열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바젤 아트페어는
바젤 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물 화상 에른스트 바이엘러 등의 주도로 창설돼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회화와 조각,드로잉,영상,사진,설치,퍼포먼스까지 모든 장르의 미술작품 중 미술관이 소장할 만한 최고급 · 최고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미술 명품 백화점' '미술 올림픽' 등으로 불린다.
매회 관람 인원은 약 200만명으로 국제 아트페어 중 가장 많다. 아트바젤위원회는 행사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로 참여 화랑을 선정한다. 바젤 아트페어는 프랑스 피악(FIAC),미국 시카고 아트페어,독일 쾰른 아트페어 등과 함께 갑부들이 지갑을 여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젤 아트페어는 독일과 스위스,프랑스 등 3개 나라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힘 있는 화상들의 노력으로 인구 20만명의 바젤을 유럽 최고의 미술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다.
올해 아트페어에는 아트바젤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미국 화랑 72곳을 비롯해 독일 53곳,스위스 32곳,프랑스 27곳,영국 27곳,이탈리아 20곳 등 36개국 화랑 300여곳이 참가해 국제성을 인정받는 작가 3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올해로 15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최재은 함경아 홍승혜 김소라 구본창 이혜림 이광호 문성식 박미나 등 한국 작가와 루이즈 부르조아,로니 혼,알렉산더 칼더 등 해외 작가 작품 30여점을 출품한다.
◆초반부터 대성황
아트 바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 견본 시장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거래 지표를 형성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작년에는 기업인과 아트 컬렉터,아트딜러,작가,미술품 애호가 등 6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바젤 아트페어에서 마음에 드는 미술품을 구입하려면 시간,정보와 싸워야 한다. 많은 컬렉터들이 전시 작품 정보를 알아내 입도선매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미국 작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과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줄줄이 걸린다. 아트바젤위원회 측은 "전 세계적으로 경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트페어를 통해 현대미술을 컬렉션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10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사장은 "올해는 거장들 작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1층 전시장이 유례없는 성황을 이룰 것"이라며 "미술시장의 열기가 젊은 작가에서 거장에게로 확실히 넘어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바젤 아트페어의 특별행사
바젤 아트페어는 미술품 매매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최신 유행을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미술품은 대형 전시장 1,2층에 걸린다. 광장과 제1관에 마련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 언리미티드'에도 수준 높은 60여개 프로젝트가 소개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엔날레를 연상시키는 실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작가들을 위해 개인전을 꾸며주는 '아트 스테이트먼트(Art Statement)'전에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걸릴 에정이어서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탐색할 수 있다. 신진 갤러리들이 소개하는 젊은 작가들을 프로모션하기 위한 행사다. 엄격한 선발을 거친 26여개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이 '발르와즈 아트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아트 파쿠(Art Parcours) 프로그램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밤에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 행사다. 바젤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변모시키는 프로그램.매튜 바니를 비롯해 장 미셸 바스키아,골잘레스 토레스,로드니 그래함,가르비앨 오로즈코 등 지난 10년 동안 유명세를 탔던 작가 10명이 고안한 퍼포먼스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세계적인 부호들이 참석하는 '아트 바젤 컨버세이션과 아트 살롱',미술가들의 일생을 다룬 영화들을 모아 보여주는 '아트 필름' 행사도 열린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바젤 아트페어는
바젤 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거물 화상 에른스트 바이엘러 등의 주도로 창설돼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회화와 조각,드로잉,영상,사진,설치,퍼포먼스까지 모든 장르의 미술작품 중 미술관이 소장할 만한 최고급 · 최고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미술 명품 백화점' '미술 올림픽' 등으로 불린다.
매회 관람 인원은 약 200만명으로 국제 아트페어 중 가장 많다. 아트바젤위원회는 행사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로 참여 화랑을 선정한다. 바젤 아트페어는 프랑스 피악(FIAC),미국 시카고 아트페어,독일 쾰른 아트페어 등과 함께 갑부들이 지갑을 여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젤 아트페어는 독일과 스위스,프랑스 등 3개 나라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힘 있는 화상들의 노력으로 인구 20만명의 바젤을 유럽 최고의 미술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