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오는 7월1일부터 지주회사 ‘한미홀딩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분할계획 등 이날 상정된 총 4개 의안에 대해 결의했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7월1일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으로 분할된다. 기존 주식은 0.25(한미홀딩스) 대 0.75(한미약품) 비율로 각각 배정된다.

한미홀딩스 사내이사에는 임성기, 임종윤, 김찬섭(이상 한미약품)씨, 사외이사에는 이종구(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씨, 상근감사에는 임철부(중앙대학교 명예교수)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와함께 지주회사 도입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항목을 변경하는 의안도 이날 함께 결의했다.

임선민 사장은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 출범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어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연초 공표했던 ‘비전2020’ 달성을 위한 효율 극대화 시스템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