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가 장중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럽 소재 제약사와 최대 5조3000억원 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6일 오후 1시46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7만4000원(29.85%) 오른 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천당제약은 이날 경구용 GLP-1(세마글루티드 성분) 제네릭(복제약) 관련 영국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독점 라이센스 및 상업화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총계약 규모는 약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삼천당제약은 계약금 및 마일스톤으로 3000만유로(약 508억원)를 수령하며,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수익 구조도 확정했다.이번 계약으로 삼천당제약은 영국, 네덜란드 등 정부 입찰 중심의 11개국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향후 유럽연합(EU) 내 핵심 국가들에 대한 추가 본계약 체결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0조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말 40조 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연초 이후로는 17조 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 상품은 반도체·인공지능(AI) 업종 강세와 배당주 투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반도체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은 순자산 6조 3283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3조 4977억원이 증가했다.배당 대표상품인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역시 순자산 2조 7151억 원 기록하며 이달에만 6914억 원이 유입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최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대비 순자산이 456% 급증했다.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 ETF 중 순자산 1조 원을 초과한 상품은 13개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 순자산이 10조 원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시장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지수 경쟁력이 ETF 시장 확대와 맞물려 한층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ETF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에프앤가이드 기업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988억 원 수준이었던 에프앤가이드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2000억 원을 돌파했다.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AI·반도체, 배당 전략 등 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를 정교하게 지수화한 것이 자금 증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6시간30분→12시간)' 추진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26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증권사들에 '한국거래소 거래시간 연장 추진 관련 증권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거래소가 발표한 거래시간 연장 추진안에 제동을 거는 내용이다.협회는 먼저 증권사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시행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거래소는 오는 6월 말부터 증시 거래 시간을 12시간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제 발표한 바 있다.거래 시간을 연장하려면 전사적 IT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현재 '서학개미 복귀계좌'(RIA)와 'BDC 상품' 도입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어 가용한 전산인력이 제한적이란 입장이다.외국계 증권사도 IT 관련 예산 재배정·전산개발 관련 등은 본사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단 입장이다.이에 협회는 거래시간 연장 시행 일정을 올 상반기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의 IT 개발 여력과 실제 모의시장 참여 가능 시점 등을 감안해서다.아울러 협회는 미체결주문 처리를 위해 프리마켓 종료 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7시50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거래소가 신설할 프리마켓이 오전 8시에 끝나면 곧바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이 시작된다. 이때 거래소에 들어갔던 주문 중 체결되지 않은 잔량을 넥스트레이드로 넘겨줘야 하는데 단 1분의 '버퍼' 구간도 없어 호가를 이전할 시간을 달라는 얘기다.협회 관계자는 "만약 기존 안대로 강행할 경우 사고 발생, 대규모 민원 확산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