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면서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19%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1~2%대 강세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21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이끌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반도체 업종에 대해 "DDR2의 가격하락이 손익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안성호 연구원은 "지난 26일 기준 1Gb DDR2 현물가격은 6.5% 급락하고 DDR3는 0.4% 하락하며 약보합권 유지했다"며 "하지만 DDR2 가격 하락이 DDR3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의 신규CPU(Core I 시리즈)가 모두 DDR3만을 지원하고있어 DDR2 수요 감소는 일찍이 예상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DDR2는 D램 수급을 대표하는 제품이 더이상 아니라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PC용 DDR2 제품의 출하 비중은 10%대에 불과해 DDR2 가격하락이 손익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국내업체는 지난해부터 DDR3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