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온라인쇼핑몰 활성화에 따른 택배물량 증가 등으로 골판지업계의 이익이 폭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대양제지동일제지를 꼽았다.

김봉기 이트레이드 연구위원은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3.9% 증가했고 이로 인해 같은 기간 택배이용 횟수도 1인당 연간 12회에서 21회로 급증했다"면서 "박스제품은 한번 쓰고 버리는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교체수요까지 발생하고 있어 골판지업계 이익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유통비용과 쓰레기 절감을 위해 농산물 포장 역시 장려되고 있어 향후 골판지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10일부터 시행된 제품가격 인상과 고지가격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골판지업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비해 골판지 업종 주가는 현재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신대양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7배, 동일제지는 3.9배, 아세아제지는1.6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