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진단시약 개발업체 에스디가 자진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에스디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 달 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에스디의 최대주주는 92.9%를 보유 중인 글로벌 진단시약 업체 인버니스다. 인버니스는 에스디 인수를 위해 지난 1월11일부터 주당 4만원에 여러 차례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현재 남아 있는 소액주주 지분율은 3.33%다. 인버니스는 에스디의 상장이 폐지된 후 6개월까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주당 4만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