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오는 2016년까지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1천6백가구가 들어섭니다. 이곳에는 친환경 건축물과 문화의 거리 등이 조성돼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각종 상업 시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의 신정동은 낡고 오래된 주택가와 재래시장 등으로 뒤섞여 바로 옆동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신정뉴타운을 2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나눠 최고 24층짜리 아파트 1천63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2차 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사업이 가시화됐다..생태순환 녹도가 조성되고 계남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체계를 구축해 서남권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다" 우선 1구역에는 용적률 236.4%, 건폐율 25.7%를 적용받은 아파트 23개동 1천285가구가 건립됩니다. 2구역은 용적률 220.4%, 건폐율 22.33%가 적용돼 18층 높이 아파트 7개동 349가구가 지어집니다. 2개 구역 모두 구릉지나 가로변 등 지역 특성에 맞게 테라스하우스형과 연도형, 타워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가 배치됩니다. 그린 뉴타운에 걸맞게 전체 공간의 35% 이상이 녹지로 조성되며 아파트의 벽이나 바닥 등도 친환경 자재로 꾸며집니다. 또 기존 도로를 정비하고 신설해 구역간 내외곽을 이어주는 폭 25m의 '문화의 거리'와 자전거도로 등도 만들어집니다. 서울시는 신정뉴타운사업이 시행인가 등을 거쳐 2012년 초 착공해 2016년에는 주민들의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