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형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질적 성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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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형 한국거래소 본부장은 규제보다는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수형 본부장을 성시온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최근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 등 파생상품시장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수형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섣불리 파생상품시장을 규제하기 보다는 '질적 성장'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우리나라 같은 경우 선진국 시장만큼 감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아직은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성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선물 시장이 발전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진 본부장은 무엇보다 '상품 다양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량의 90% 정도가 집중되는 코스피200옵션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하고현재 15개에 불과한 파생상품시장 상장 종목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파생상품시장의 상당 부분이 코스피 200 옵션에 쏠려있습니다. 실물을 뒷받침하기 위해 선물 시장이 발전하려면 파생상품의 다양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 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탄소배출권 거래소와 장외파생상품시장 중앙청산소 사업에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경우 선물 거래가 가능하고 61개의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거래소가 경쟁사인 전력거래소보다 유리하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한국거래소는 전세계 어딜 가도 손색이 없는 가장 훌륭한 인적자원과 시스템, 충분한 결제이행자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결정되면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량 세계 1위 등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있는 한국 파생상품시장.
이에 걸맞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규제보다는 파생상품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