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철강금속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03% 오른 57024.30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BNG스틸 등이 2~3%대 강세다.

전날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대량으로 순매수한 기관이 철강금속업종을 8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38억원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철강주들의 강세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1500선에서 포스코는 주당순자산 1배인 52만원, 현대제철은 1배 수준인 8만원이 하방경직성 있어 보인다"며 "그 동안 낙폭과대로 경기안정과 지수 반등 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력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추가적인 원료가격상승과 세계 빠른 철강생산회복으로 인한 수급불안 등은 하반기 이익과 주가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포스코는 인도제철소진행, 현대제철은 고로의 정상화에 따른 이익발생이 중기적인 주가 견인요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