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6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자동차부문의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는 이란 국영 자동차회사인 코드로디젤과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용 고압용호스 피팅 부문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10년간 총 400억원 규모며 내달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CNG차량 부품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가 꾸준히 논의 중"이라며 "하이록코리아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연구용 차량에 호스용 피팅을 공급하고 있어 부품 국산화가 진행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양플랜트와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현대로템으로의 수주도 순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 하이록코리아의 성장세는 2분기부터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