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사업분할 후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개편 방향은 현재 사업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신용정보를 순수 지주회사로 바꾸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는 각각 투자사업 부문과 신용조회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키로 했다. 한신정 투자사업 부문이 자회사인 한신평정보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해 그룹 내 출자회사 관리를 주업무로 하는 투자사업법인 '㈜나이스'로 전환된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나이스'는 유가증권시장에 남게 된다.

신용조회사업 부문은 한신평정보가 한신정의 사업부문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일원화된다. 기업정보 등을 주업무로 하는 전업 신용조회 회사 '나이스신용평가정보㈜'로 전환해 코스닥시장에 남는다. 이 밖에 한신평정보는 자산관리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신평신용정보㈜'를 신설하기로 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11월26일이다. 임시주주총회는 8월5일 개최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