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주열 한은 부총재는 이날 대책반 회의에 앞서 "주가가 50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우려했던 상황이 나타났다"며 "급변동 상황을 분석해 필요하면 대응조치를 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반은 시장 상황 분석 자료에서 탈북자단체의 북한전투준비 태세 돌입 주장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증대로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스페인 은행의 국유화 소식에 따른 미국 다우지수 하락으로 국내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대책반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동향을 종합 점검해 필요하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