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장중 45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5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18포인트(4.87%) 급락한 453.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유럽발 악재 여파로 470선 초반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450.69까지 내려 45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기관이 1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출판 매체복제, 기계 장비 업종이 6%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약세다. 시총상위 1∼30위 가운데 보합을 나타내고 있는 에스디를 뺀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압도하고 있다. 상한가 5개 등 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8개 등 91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4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