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감옥행 겨우 면했지만…전자팔찌 차고 법원떠나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23)이 결국 '음주 전자팔찌'를 착용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호주 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린제이 로한이 법원에서 전자팔찌(SCRAM alcohol monitoring bracelet)를 착용과 주1회 금주학교 출석을 명령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로한 측 변호사는 린제이 로한의 영화 촬영지인 텍사스에서 약물 검사를 받기를 요청했으나, 판사는 이를 거부했다.

판사는 보호관찰 기간 동안 마약과 술을 금지하며 불시에 있을 약물검사에도 응해야 한다고 했으며 특히 약물검사는 텍사스가 아닌 LA에서만 받을 것을 명령했다.

외신은 이 같은 판사의 요구에 로한은 굳은 표정으로 "알겠다"라는 짧은 답변을 했으며, 재판이 끝난 후 전자팔찌를 착용한 채 법원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운반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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