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불행(非道不行). '길이 아니면 가지마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고수해 온 ㈜경기레미콘 서낙원 대표. 그는 12년 전 다니던 직장동료들과 함께 작은 레미콘 공장을 인수，업계 선도 기업으로 키웠다.

서 대표는 설립초기부터 윤리경영을 고수해 수주업체의 믿음을 샀고，비교적 빠른 시간에 기반을 잡았다. 그는 "최선을 다해 거둔 성공의 기쁨을 나누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제 2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최근 녹색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한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동종 기업인의 힘을 모아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중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천 · 여주이업종교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기중소기업진흥공단 박 정대본부장과 함께 지난 2월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양무리 마을'을 방문，후원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단순한 물적 성장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레미콘은 기술개발에 주력한 서 대표의 신념과 함께 성장했다. 연구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2010년 1월 고강도 콘크리트 KS인증을 취득했다. 고강도콘크리트，무수축콘크리트，무크랙콘크리트는 초고층빌딩 및 특수 토목공사에 이용된다. 이 회사는 건물바닥 마감용 황토모르타르 및 수맥차단 콘크리트 모르타르를 자체개발로 생산하고 있다.

황토 모르타르는 습도조절능력과 항균성，방열효과 등이 우수해 친환경 자재로 평가되고 있다. 수맥차단 콘크리트 · 모르타르는 수맥협회가 인증한 겔라이트 청정시멘트를 사용，수맥방지 효과는 물론 탈취 · 살균 · 곰팡이제거 등 기능이 우수하며 원적외선 방출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