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영업이익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주가는 단기간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 이익모멘텀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쇄용지 업황이 좋지 않았던 1분기에도 이미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2분기 제품가격 인상과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점, 펄프가격 인상폭 감소와 폐지가격 하락 등 원재료 가격의 약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익모멘텀과 주가 상승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4월 영업이익률은 전월 대비 약 1%P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4월부터 전 지종의 제품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동시에 인쇄용지 가격의 추가적 인상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영업이익률인 10.2%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라 지분법 손익도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지분법 자회사 중 실적개선의 핵심 축인 한솔라이팅과 아트원제지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솔라이팅은 1분기 매출액 751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고 LCD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와 동종업종에 속해있는 아트원제지도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지분법 손실을 기록했던 한솔홈데코와 한솔개발도 영업외 수익 증가가 따라 2분기 지분법 손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