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현재 3.16포인트(0.20%) 상승한 1603.34를 기록하고 있다.불안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1600선을 중심으로 큰 흐름은 보이지 않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양상이다. 기관의 순매수와 개인 및 외국인의 순매도가 힘겨루기중이다.

장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후 매수흐름이 둔화됐다. 오전 11시께 매도우위로 전환된 후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 200지수선물 473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는 보습이다. 같은시간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30포인트(0.62%) 상승한 210.00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매도우위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이후 매수우위 상태다. 같은시간 106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권과 기금이 각각 480억원, 37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업종과 은행, 건설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종목인 포스코외환은행이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SK에너지 등도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섬유의복, 보험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이 4% 이상 빠지면서 시가총액 5위로 내려앉았고, 삼성전자와 LG, 삼성전기 등도 약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